선거전 이틀째 '지역공략 본격화'
선거전 이틀째 '지역공략 본격화'
  • 이재경 기자
  • 승인 2007.11.29 08: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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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정통 야당후보는 오직 나"

이인제 후보는 28일 고향인 충청지역을 방문해 "고향 어른으로부터 뜨거운 지지를 받아 대통령이 되고 싶다"며 충청표심 잡기에 착수했다.

이 후보는 "광복 이후 충청도에서만 대통령이 안 나왔는데 이번에 충청 대통령이 나오는 것도 순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고향 유권자의 따뜻한 지지를 호남·경기로 확대해 민주당의 승리를 만들어내고 싶다"며 연고지인 충청도의 표심에 호소했다.

◇ 충남, 천안=오후 2시30분에 천안으로 이동, 천안 시외버스 터미널 앞에서 유세전을 벌였다. 이 후보는 충청남도 공약으로 충청신경제대특구(NECA)와 연계된 3대 신산업지구를 조성해 첨단과학의 충남 건설 등을 공약으로 밝혔다.

◇ 충북, 청주=오후 4시에는 청주로 장소를 옮겨, 남주동 육거리시장과 가경동 복대시장에서 현장밀착 유세를 통해 지지를 호소했다. 충청북도 공약으로 충북지역을 내륙 지식정보·관광산업의 메카로 발전시켜 '첨단충북' 실현 충북과 강원도를 연결하는 가칭 '충청고속도로' 건설로 충청권 광역교통망 확충 중부권 내륙화물기지를 건설, 지역발전 촉진 등을 내걸고 표심을 파고들었다.

◇ 대전=오후 7시30분 다시 대전으로 이동, 은행동 으능정이 사거리에서 대대적인 유세전에 돌입했다. 이인제 후보는 대전시 공약으로 충청신경제대특구(NECA) 건설 사람·자연·도시가 함께 하는 환경생태도시화 추진 등을 공약으로 내건 이 후보는 "대통령이 된다면 고향을 위해서 하고 싶은 것이 참으로 많다"며 지역 공약의 약속과 함께 대전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가 공식선거운동 이틀째인 28일, 대전과 연기, 공주, 아산을 들러 오후에 천안을 방문, 표심 잡기에 나섰다.

이 후보는 천안 신부동 야우리백화점 앞에서 공식 유세를 통해 "지난 1년동안 국정원과 국세청 등 온 정권이 총 출동해서 나를 죽이려 했으나 끄덕없이 여러분 앞에 이렇게 서있다"면서 "이명박을 마음놓고 믿어달라"고 말했다.

그는 BBK 의혹과 관련, "요즘 떠들썩한데 나는 아무 문제가 없다. 나는 어떤 불법이나 비리에도 관련돼 있지 않다"면서 "검찰의 공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또 이회창 후보를 의식한 듯 "하늘에 두 개의 태양이 있을 수 없듯 정통 야당후보는 나 이명박 하나"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충청인이 나라를 조정하고 통합해야”

 심대평 국민중심당 대선후보가 28일 오전 충북을 방문해 “충청인들이 이 나라를 조정하고 통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이날 괴산 시외버스터미널과 청원 오창 시내버스정류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얼치기 진보나 부패한 보수에게 이 나라의 장래를 맡길 수 없다”며 대통합민주신당과 한나라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심 후보는 특히 “충청이 영호남 패권주의에 들러리나 변두리가 되면 안 된다”며 “충청의 힘으로 동과 서로 갈라진 이 나라를 조정하고 통합해 선진미래를 창조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또 “충북이 대한민국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청주공항을 명실상부한 국제공항으로 활성화시키고 오창과학산업단지를 첨단과학산업단지로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오송에 KTX 정거장을 만들어 충청이 국가의 중원으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중소기업을 세계의 1등 기업으로 만들어 우리의 아들과 딸들이 가고 싶은 일자리로 성장시키겠다”고 역설했다.
 심 후보는 이어 “충남도지사 시절에 충남을 일자리 창출 전국 1위로 만들었다”며 “12명의 대선 후보 중 가장 깨끗하고 진정한 보수인 자신을 지지해달라”고 주장했다. /남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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