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연주하는 국악태교
자연을 연주하는 국악태교
  • 연숙자 기자
  • 승인 2007.11.15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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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립국악단, 22일 '우리소리태교' 공연
국악으로 듣는 태교음악은 어떨까. 대부분 태교음악하면 모차르트와 바로크 등을 생각하지만, 우리 가락으로 듣는 태교음악이 새로운 장르로 자리잡으며 연주되고 있다.

특히 젊은 엄마들이 태교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국악으로 듣는 태교가 각광받고 있다. 이는 임산부의 신체적인 건강만이 아니라 심리적, 정서적 안정을 주며 소리를 통해 임신 때부터 아기의 원만한 발육을 돕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청주시립국악단은 '우리소리태교' 연주회를 오는 22일 저녁 7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펼친다.

'자연의 소리를 닮은 국악과 태교의 만남'이란 주제로 여는 공연에서는 자연의 소리와 생명의 소리를 해금, 가야금, 대금, 생황 등의 전통악기로 연주한다. 국악 연주 감상으로 진행될 태교음악회는 산모와 태아의 안정은 물론 태교음악의 이해와 원리를 돕는 시간으로 마련한다.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상금주 소리꾼이 이도령과 사랑을 나누는 장면을 그린 대목으로 춘향가 중 '사랑가'를 들려준다. 진양조에 따른 아니리로부터 중모리와 중중모리가 교차되며 이어지는 소리는 듣는 이들에게 흥겨움을 선사한다.

이외에도 전통악기와 서양악기의 기타가 조화를 이룬 곡과 무용음악 '그 저녁 무렵부터 새벽이 오기까지' 독특한 화음과 이국적 음색이 돋보이는 생황, 전통연희 줄타기 난장까지 정서적 안정과 함께 우리 국악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문의 043-279-46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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