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반대편에서 날아온 문화와 교류
지구 반대편에서 날아온 문화와 교류
  • 연숙자 기자
  • 승인 2007.11.12 22: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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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민예총, 페루 컨템포러리 아트 교류전
남미 폐루의 미술작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충북민예총 국제교류위원회가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한빛갤러리에서 '페루·한국 컨템포러리 아트 교류전'을 개최한다. 아직 생소하게 느껴지는 남미문화는 안데스문화로 불리며 독특한 문화적 개성을 띠고 있다.

특히 페루는 스페인의 식민아래 자국의 문화를 지켜온 나라로 이번 전시회를 통해 역사적 아픔을 지닌 두 나라의 공감대를 확인하는 장이 될 것이다.

이번 페루와의 문화 물꼬는 남미와의 문화교류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지구 반대편에 위치한 남미는 지리적 여건으로 한국과의 교류가 거의 전무한 상태로, 문화교류를 시작으로 경제, 정치 등으로 확대를 꾀하고 있다. 다소 이질적인 문화속에서 동질성을 찾고, 함께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서 새로운 문화예술을 찾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올해는 체 게바라 서거 40주년이란 점에서 이번 남미와의 문화 교류는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남미의 대표적인 인물인 체게바라는 후진국의 혁명을 주장한 저항의 인물로 그의 정신과 잉카의 혼으로 나츠카의 거대예술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될 것이다.

충북민예총은 일본, 중국, 북아프리카 튀니지, 독일, 인도네시아, 태국 등과 다양한 국가와의 국제교류를 갖고 있다. 2007년은 한국에서, 2008년은 페루 리마에서 교류전을 계획 중이며, 2008년에는 미술 뿐 아니라 공연팀이 합류하여 시각미술과 공연예술을 교류하는 안데스 축제 참가할 예정이다. 남미와의 첫 번째 교류로 열리는 미술교류전에는 페루의 12명 작가의 작품 30여점과 충북 민예총 소속 작가 14명의 작품을 선보인다.(문의 043)256-6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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