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공실률 `늘고' 임대료 `줄고'
상가 공실률 `늘고' 임대료 `줄고'
  • 이형모 기자
  • 승인 2024.04.25 1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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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오피스 공실률 26.4% 전국 최고 … 평균 3배 ↑
중대형 상가도 상회 … 임대료는 1㎡당 4만3000원
소상공인 집합상가 13.5% … 전분기 보다 0.3%p ↑
첨부용.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뉴시스
첨부용.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뉴시스

 

고금리와 물가 상승에 따른 영업환경 악화로 지난 1분기 상가의 공실률은 오르고 임대료는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북의 오피스 공실률은 전국 최고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2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분기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조사'을 보면 충북의 경우 오피스와 중대형상가, 집합상가의 공실률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반면 임대료는 계속 낮아지는 추세다.

오피스의 경우는 충북의 공실률이 26.4%로 지난해 4분기 수준으르 유지했지만 전국 평균 8.6%를 3배 이상 웃돌고 있다. 전국 17개 광역단체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충남지역은 18.3%, 대전 12.9%로 역시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중대형 상가는 충북의 공실률이 18.9%, 충남 14.6%, 대전 17%로 역시 전국 평균 공실률 13.7%보다 높았다.

특히 소상공인 점유율이 높은 집합상가의 공실률은 충북의 경우 13.5%로 전국 평균 10.1%를 웃도는 데다 전분기 보다는 0.3%p 높아졌다.

충남은 10.8%로 전분기보다 1.1%p가 높아졌다. 대전은 10.3%로 전분기보다 0.8%p 낮아졌다.

임대료는 오피스의 경우 충북은 1㎡당 4만3000원 충남은 7만원으로 각각 1000원씩 내렸다.

대전은 1㎡당 4만7000원으로 1000원 올랐다.

중대형 상가의 임대료는 충북이 1㎡당18만9000원으로 전분기보다 3000원 올랐지만 소상공인들이 많이 점유하고 있는 집합상가의 임대료는 충북이 14만8000원으로 2000원 내렸다.

대전(22만9000원)과 충남(15만6000원)은 지난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한국 부동산원은 높은 대출금리와 물가상승 등으로 인한 소비심리 저하가 영향을 미치면서 상가유형에서 임대료가 모두 하락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형모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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