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마 피해' 서천특화시장 임시 개장
`화마 피해' 서천특화시장 임시 개장
  • 오세민 기자
  • 승인 2024.04.2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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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억 투입 2700㎡ 규모 … 총 226개 점포 입점
김태흠 충남지사 “1년6개월 내 재건축 끝낼 것”
충남도가 25일 서천특화시장 임시시장에서 '새출발 개장식'을 개최했다. /서천군 제공
충남도가 25일 서천특화시장 임시시장에서 '새출발 개장식'을 개최했다. /서천군 제공

 

한순간 잿더미로 변한 `삶터'가 희망을 품고 다시 활짝 피어났다.

도는 25일 서천특화시장 임시시장에서 `새출발 개장식'을 개최했다.

김태흠 지사, 시장 상인과 지역 주민, 도내 소비자단체 회원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날 행사는 유공자 표창, 김 지사 축사, 개장 세레모니, 시장 순회, 축하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번 임시시장은 5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2700㎡ 규모 대공간 막구조의 수산동과 모듈러 방식의 일반동(1589㎡)으로 나눠 만들었다.

임시시장에는 전소 피해 점포 227개 중 193개 점포와 농산물동 점포 33개 등 총 226개 점포가 입점해 손님맞이 준비를 마치고 본격 영업에 들어갔다.

김 지사는 축사를 통해 “설 명절 직전 화재로 생계를 잃고 힘겨운 시간을 보내셨던 상인분들에게 드디어 시장을 돌려드리게 돼 기쁘다”라며 “함께 힘을 내주신 상인 여러분과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건네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지난 1월 대규모 화재 앞에서 충남은 머뭇거리지 않고 누구보다 빠르게 즉각적으로 대대적인 조치를 취했다”라며 △전례없는 자금 지원 △재개장을 위한 철거작업 및 임시시장 건설 △재건축 추진 △각계각층에 대한 도움 요청 △대통령으로부터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준하는 지원 약속을 받아낸 점 등을 소개했다.

또 △현대건설의 지원 약속 △플랜앰 모듈러 임대료 40억원 무상 제공 △금융기관, 사회단체의 경영자금 지원과 봉사활동 등을 거론하며 “이를 계기로 아끼게 된 수십억 원의 비용은 시장에 재투자되고, `전국 최고의 명품시장'을 지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서천특화시장 재건축은 1년6개월 안에 `전국 최고 수산시장'으로 만들 것”이라며 시장 재도약을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내포 오세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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