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대 오른 충청권 광역급행철도
시험대 오른 충청권 광역급행철도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4.04.24 1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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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거버넌스 회의서 “민자적격성 조사 의뢰”
2026년 사업자 선정·실시설계 거쳐 2028년 착공
백원국 국토교통부 차관은 24일 오전 CTX(충청권 광역급행철도) 출발역인 정부대전청사역에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관계자로 부터 보고를 받고 있다. 2024.04.24.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뉴시스
백원국 국토교통부 차관은 24일 오전 CTX(충청권 광역급행철도) 출발역인 정부대전청사역에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관계자로 부터 보고를 받고 있다. 2024.04.24.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뉴시스

 

국토교통부가 대전~세종~청주를 30분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민자적격성조사를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하기로 했다.

24일 대전시청에서 열린 제2회 CTX 거버넌스 회의에서 백원국 국토부 2차관은 사업추진 방향 등을 논의하며 이같이 밝혔다.

CTX 거버넌스는 CTX 추진을 위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민간기업, 지원기관 협의체다.

국토부는 민자 적격성 조사를 거쳐 2028년 착공에 들어가 2034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백 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CTX는 올해 1월 대통령 주재 민생토론회에서 지방권 광역급행철도(x-TX) 선도사업으로 선정돼 올해 4월 민자적격성 조사 의뢰를 약속했다”며 “국민들께 드린 약속을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CTX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와 동일한 최대 시속 180㎞의 급행열차를 투입해 대전-세종-충북 주요 거점을 1시간 이내로 연결하는 충청권 교통혁명을 일으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 차관은 CTX 사업에 대해 “대전정부청사역부터 종점인 청주공항역까지 거리 65㎞의 대규모 사업으로, 건설 기간 6년간 5조원 이상의 민간 자본과 국비 등을 투자해 충청권 경제에 활력을 더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국토부는 민자적격성조사를 마치는 오는 2026년 하반기 사업자를 선정한 후 실시설계를 거쳐 2028년 착공할 계획이다. 2034년 개통이 목표다.

시속 180㎞에 달하는 CTX가 개통하면 충청권 주요거점 도시인 대전, 세종, 청주는 30분 생활권으로 묶일 수 있다.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초석은 물론 산업 및 관광·문화 연계성 강화,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도 예상된다.

국토부와 충청권 3개 시도는 지난 2월부터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 X) 거버넌스'를 운영하고 있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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