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최장 기록·전국 유일 사례 … 근절 캠페인 등 성과
단양경찰서(서장 박희규)가 지난 21일 `음주운전 제로(ZERO)' 7777일 대기록을 달성했다.
경찰이 음주운전을 하지 않는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지만 단양경찰서의 이 기록은 충북은 물론 전국 경찰중에서도 첫 사례다.
단양경찰서의 전체 직원들은 지난 2003년 1월 6일 이후 약 21년 3개월간, 즉 7777일동안 단 한 명도 음주운전으로 단속된 적이 없다.
단양경찰서는 22일 박희규 서장 등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음주운전 제로 기록 달성을 알리는 현판식을 가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기록은 충북 도내 경찰서 중 최장기 기록이며, 전국에서도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직원들은 그간 음주운전 예방 및 근절 결의대회, SNS 문자 발송, 밴드 개설, 음주운전 제로 현황판 운영 등을 통해 음주운전 근절을 위한 노력을 전개해 왔다.
박 서장은 “전 직원들과 이미 퇴직하신 선배님들에게도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음주운전 제로(0) 1만일을 넘어 그 이후까지도 기록을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단양 이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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