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항공정비센터 건립 필요성 재부상
청주 항공정비센터 건립 필요성 재부상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4.04.21 1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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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부터 청주서 F-35A 창정비 … 道 재추진 의지
에어로폴리스 1지구 군용·민간항공기 정비 최고 입지
첨부용. 공군은 13일 FS 자유의 방패 연습의 일환으로 7개 비행부대 약 20여 대의 전투기와 정찰기가 참가한 가운데 공중대기 항공차단 훈련을 실시했다. 공중대기 항공차단은 적의 군사력이 아군에게 피해를 주기 이전에 이를 지연시키거나 무력화하는 항공작전이다. 사진은 공군 제17전투비행단 F-35A 전투기가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힘차게 이륙하고 있는 모습.(사진=공군 제공) 2024.03.13. /뉴시스
첨부용. 공군은 13일 FS 자유의 방패 연습의 일환으로 7개 비행부대 약 20여 대의 전투기와 정찰기가 참가한 가운데 공중대기 항공차단 훈련을 실시했다. 공중대기 항공차단은 적의 군사력이 아군에게 피해를 주기 이전에 이를 지연시키거나 무력화하는 항공작전이다. 사진은 공군 제17전투비행단 F-35A 전투기가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힘차게 이륙하고 있는 모습.(사진=공군 제공) 2024.03.13. /뉴시스

 

속보=5세대 스텔스 전투기 F-35A 청주 창정비가 가능해지면서 수년 전에 제기됐던 청주 항공정비센터 건립 필요성(본보 4월19일자·2019년 2월 11·13일·2020년 10월8일자 1면 보도)이 재부상하고 있다.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2027년부터 가능한 국내 창정비 관련 시설은 F-35A가 배치된 공군 청주기지에 설치된다.

내년부터는 공군 정비사 30여명이 미국에서 전문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방위사업청은 “F-35A 기체 창정비 능력을 적기에 확보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하고 최선을 다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청주에서의 F-35A 창정비가 알려지면서 오랫동안 항공정비인력 양성 협력체제를 구축 운영하고 있는 충북도가 항공종합정비센터 재추진 의지를 보이고 있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은 “2019년 스텔스 F-35A 도입과 모기지인 청주에서의 항공정비 수요가 발생함에 따라 당시 항공산업비즈니스센터 설립 추진을 위한 용역과 기업 유치에 나선바 있다”며 “청주에서 F-35A 창정비가 가능해진 만큼 지역내 항공정비산업 육성 문제를 심도 있게 다룰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F-35A가 청주에 처음 배치된 2019년 항공정비센터 건립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충북경제자유구역청(충북경자청)은 항공정비산업 육성에 적극 나섰다.

당시 충북경자청은 미국 방산업체인 록히드마틴이 F-35스텔스 전투기 정비업체로 선정된 한국 방산업체 컨소시엄(Team ROK) 유치에 적극적이었다.

2019년 F-35 부품의 2단계 지역 정비업체로 `Team ROK'이 공식 선정됐다. 제안서 제출 당시 `Team ROK'에는 한화시스템, 한화기계, 한화테크윈, 대한항공, LIG넥스원, 현대글로비스 등 6개 업체가 참여했다. 이후 한화기계와 한화테크윈이 합병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됐다.

충북경자청은 방위사업청에 `Tea

m ROK' 청주 입지 당위성을 설명하고 유치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청주 에어로폴리스 1지구 입지 우수성을 내세워 `Team ROK' 유치에 공을 들였다. 청주 에어로폴리스 1지구는 청주공항 활주로 옆에 있어 격납고를 갖춘 업체가 항공기를 정비하기에 최고의 입지를 갖췄다.

청주 에어로폴리스 1지구는 14만2000여㎡ 규모로 군용기는 물론 민간항공기 정비까지 가능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충북경자청은 항공산업 확대 방안도 마련했었다. 에어로폴리스 1지구에 앵커기업이 될 `Team ROK'와 (가칭) 3지구 조성을 통한 항공부품·정비분야 기업 유치 방안을 내놓았다. 전투기 전자부품 및 시스템 정비 클러스터를 핵심으로 하는 `항공정비센터'의 청주 건립을 통한 지역의 차세대 먹거리 창출 구상이었다.

충북경자청 관계자는 “청주에어로폴리스를 중심으로 한 항공정비산업비즈니스 산업 육성 차원에서 F-35A 창정비 문제를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엄경철 선임기자

eomkccc@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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