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북한 미사일 등 다양한 혼합공격 무력화 능력 구비"
국방부 "북한 미사일 등 다양한 혼합공격 무력화 능력 구비"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4.04.1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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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정포 요격체계 개발 가속화
더 강력한 복합다층방어체계 구축



최근 이란이 탄도미사일과 무인기 등으로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한 가운데, 이와 유사한 방식으로 북한이 우리 요격체계를 무력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군 당국은 충분한 방어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국형 아이언돔으로 100% 북한 공격을 막을 수 있냐'는 질문에 "한미는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포함한 다양한 수단의 혼합 공격을 탐지 및 요격할 수 있는 능력과 유사시 압도적으로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구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나아가 우리 군은 앞으로 장사정포 요격체계(LAMD) 개발을 가속화해 더 강력한 복합다층방어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대변인은 "(북한의 공격) 양상에 대비해 한국형 3축 체계를 개발해 오고 있다"며 "북한의 여러 가지 다양한 미사일 위협에 대해 킬체인,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 대량응징보복(KMPR) 등 우리 방어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란은 지난 13일(현지시각) 레바논, 이라크, 예멘 등과 연대해 이스라엘을 향해 드론과 미사일 350여기를 발사했다. 지난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다마스쿠스 소재 영사관을 공습한 것에 따른 보복이었다.



이란의 대규모 공습에도 이스라엘은 중동 주둔 미국·영국군과 인접국 요르단군의 도움으로 미사일 99%를 요격하는데 성공했다. 미사일 방어에는 이스라엘의 저고도 방공망 '아이언돔'(Iron Dome)'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대변인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하마스-이스라엘 간의 무력 충돌, 이번에 있었던 이란과 이스라엘 사태에 대해서도 국방부, 합참, 각 군이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관련 전훈 또는 전쟁 양상 등에 대해서도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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