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청 설립 최적지는 천안·아산”
“이민청 설립 최적지는 천안·아산”
  • 오세민 기자
  • 승인 2024.04.1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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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유치 전략 연구 … 타당성·기대효과 분석


균형발전·입지·업무 효율성 등 5개 분야 제시
정부가 설립 추진 중인 출입국·이민관리청은 국가 균형발전이나 입지 여건, 업무 효율 등의 측면에서 천안·아산이 최적지라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도는 충남연구원(책임연구원 윤향희)을 통해 `충남 천안·아산 출입국·이민관리청 유치 전략 연구'를 실시, △출입국·이민관리청 설립 요인 △재외동포청 출범 △출입국·이민관리청 타 시·도 유치 추진 사례 △천안·아산 출입국·이민관리청 유치 타당성 및 기대효과 등을 분석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연구원은 충남 유치 타당성으로 △지역 균형발전의 적절성 △입지적 요건상 접근의 우월성 △업무 효율의 최적 인프라 △경제적·교육적 경쟁력 △역사적 포용 문화 보유 등 5개 분야를 내놨다.

우선 지역 균형발전의 적절성 분야에서는 전국적으로 혁신도시가 지정돼 공공기관이 이전했으나 충남은 혁신도시 지정 이후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이 전무한 상황을 들었다.

충남에 출입국·이민관리청을 설치하면 국가 균형발전정책에서 배제돼 온 문제점을 일부 해소하는 것은 물론 지역발전과 인구 증가 효과를 불러와 국가 균형발전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입지적으로 천안·아산은 국토 중앙부에 위치한 데다 KTX와 고속도로가 있어 타 도시와의 접근이 용이하다.

수도권과 가까워 경기·인천·서울의 외국인 주민 행정 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세종과 서울 사이에 위치해 중앙 행정기관과의 접근성도 유리하며 행정안전부나 고용노동부 등 유관 부서와의 정책 공조도 수월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도 강점이다.

경제적으로는 스마트 신산업권이 조성되고 삼성디스플레이와 현대 글로비스 등 대기업을 비롯한 많은 기업들이 위치해 일자리 확보가 쉽다.

역사적으로는 충효의 도시로 외국인 주민과의 마찰을 줄일 수 있는 선진 지역이라는 점 등을 강점으로 꼽았다.

출입국·이민관리청 천안·아산 유치 기대효과로는 △국가 균형발전 및 충남 발전 △외국인 유입을 통한 인구 증가 및 노동력 확보 △경제활동인구 증가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 △외국인 정책 및 관리 용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세입·세출 증대 △지역대 보유 연구소 연계 외국인 정책 개발 및 국제교류 협력 강화 등을 제시했다.

도 관계자는 “충남은 출입국·이민관리청 유치를 위한 입지, 정주, 정책 여건을 충분히 갖춘 최적지”라며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출입국·이민관리청 도내 유치 논리를 보강하고 유치 활동 전개 근거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내포 오세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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