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탄소배출 2010년 수준으로 줄어…450조 투입해 녹색경쟁력 강화"
한총리 "탄소배출 2010년 수준으로 줄어…450조 투입해 녹색경쟁력 강화"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4.04.0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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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규모 1.4배·탄소배출 같아…그만큼 감축"
"윤정부, 이상 아닌 실현 가능한 대책에 힘써"

"갈길 멀어…'탄소중립 100대기술' 개발 추진"



한덕수 국무총리는 7일 2022~2023년 한국 탄소배출량이 2010년 수준으로 크게 낮아졌다며 "정부는 '탄소중립 100대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450조원 이상을 투입해 대한민국 산업과 사회 전반의 녹색경쟁력을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반가운 보고를 받았다. 2022년과 2023년 우리나라 탄소배출량이 크게 줄어들어 2010년 수준이 될 전망이라고 한다"고 적었다.



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와 환경부는 이날 2018~2023년 국내 온실가스 배출량, 전원별 발전량, 주요 업종 제품 생산량 현황 등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2022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이 201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추산 중인 2023년 온실가스 배출량은 2022년보다 더 감축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요지다.



한 총리는 "2010년보다 경제규모는 1.4배가 됐는데 탄소배출량이 같다는 건 그만큼 우리나라 모든 영역에서 온실가스 감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평시 상황에서 민관의 노력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이 대폭 줄어들었다는 데 의미를 두고 싶다"고 평가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는 산업계가 현장에 적용하기 힘든 지나치게 이상적이고 이론적인 대책들 대신 실현과 실천이 가능한 대책을 내놓고 민관이 하나돼 행동으로 옮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며 원전산업 정상화, 신재생에너지 비율 재조정 정책을 열거했다.



한 총리는 "물론 아직도 갈 길이 멀다"며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그는 "2030년까지 2018년 배출량의 40%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해야 한다"며 "앞으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서 더 큰 실적을 거두고 국제적 평가도 더욱 올라갈 수 있도록 세세한 부분까지 챙기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탄소중립 100대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450조원 이상을 투입해 대한민국 산업과 사회 전반의 녹색경쟁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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