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다저스 이적 첫 `홈런포'
오타니 다저스 이적 첫 `홈런포'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4.04.04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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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전 4타수 2안타 1타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이적 후 첫 손맛을 봤다.

오타니는 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홈런 하나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3회 선두타자로 나와 1루 쪽 내야 안타를 때린 오타니는 팀이 4-3으로 앞선 7회 2사 후 다시 한 번 날카로운 타격을 선보였다.

볼 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에서 샌프란시스코 테일러 로저스의 5구째 바깥쪽 싱커를 받아쳐 타구를 우중간 펜스 밖으로 보냈다. 타구는 시속 105.6마일(약 169.9㎞) 속도로 430피트(약 131m)를 날아갔다.

시즌 첫 번째 홈런이자 다저스 이적 후 처음으로 날린 대포다.

빅리그 `슈퍼 스타'로 군림하고 있는 오타니는 지난해 12월 LA 에인절스를 떠나 다저스에 새둥지를 틀었다. 계약기간 10년, 7억 달러(약 9431억8000만원)의 엄청난 계약 규모는 그의 존재감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이전보다 더 큰 관심 속에 새 출발을 하게 됐지만, 예년보다 침묵이 길었다.

이날 전까지 37타석(8경기)을 소화하는 동안 홈런을 하나도 치지 못했다. 오타니가 미국 진출 후 이렇게 오랫동안 시즌 첫 아치를 그리지 못한 적은 없었다. 종전에는 2022년 31타석을 들어서는 동안 홈런을 치지 못한 게 최장 기록이었다.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던 중 오타니는 시즌 9번째 경기이자 41타석 만에 한 방을 쏘아 올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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