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월상수원보호구역 해제 공약 철회하라”
“단월상수원보호구역 해제 공약 철회하라”
  • 이선규 기자
  • 승인 2024.04.02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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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환경聯, 민주 김경욱 후보에 요구


“용화온천 재개발 명분 기름 붓는 짓”
충북환경운동연대가 4·10총선 충주시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김경욱 후보의 단월상수원보호구역 해제 공약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2일 환경운동연대는 보도자료를 통해 “달천 전 구간에서 유일한 상수원보호구역은 단월뿐”이라며 “보호구역 해제는 문장대·용화온천 재개발 명분에 기름을 붓는 짓”이라고 지적했다.

연대는 “달천의 발원지에 추진했던 속리산 문장대·용화온천 저지에 지난 30년 이상 충북의 민정언관이 쏟은 눈물과 땀을 김 후보는 전혀 모른단 말인가?”라며 “달천 보전 정책은 큰 틀에서 일관되게 유지돼 온 충북도정과 의정의 역사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충주 동지역 주민들은 수 십년간 달천을 원수로 수돗물을 공급받고 있다”면서 “이번 단월상수원보호구역 해제도 어떤 이들에게 이익을 줄지 너무도 분명하다”라고 꼬집었다.

연대는 “김 후보는 선거공보에 취수장 2곳을 충주댐 하류로 통합하고 취수량도 늘리겠다고 공약했는데 충주댐 하류의 광역상수도 취수장을 말하는 것인지, 별도로 충주만을 위한 취수장을 충주댐 하류에 만들겠다는 것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해야 한다”고 요구하기도 했다.

박일선 충북환경운동연대 대표는 “김 후보는 즉각 단월상수원보호구역 해제 공약을 철회해야 한다”면서 “이를 주저할 시 우리는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응분의 조처를 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경고했다.

/충주 이선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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