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양문석 편법대출 의혹'에 "개별 후보가 대응할 것"
민주 '양문석 편법대출 의혹'에 "개별 후보가 대응할 것"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4.03.3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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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개별후보가 대응할 문제는 개별 후보가 대응"
"국힘, 성폭행 변호 후보에 당 개별 설명하나" 반문



더불어민주당이 31일 자녀 편법대출 논란 등이 불거진 양문석 경기 안산갑 후보에 대해 "개별 후보가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민석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양 후보 논란에 대한 당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까지 입장을 안 내는 것이 아니라 개별 후보가 대응할 문제는 개별 후보가 대응한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성폭행을 변호한 후보에 대해 당이 개별적으로 설명하고 있나"라고 반문했다.



앞서 양 후보는 2020년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를 구입하면서 매수금 31억2000만원 중 장녀 명의의 대출 11억원이 동원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됐다. 양 후보는 2021년 대구 수성 새마을금고에서 장녀 명의로 11억원을 대출을 받았고, 같은 날 양 후보의 배우자가 대부업체에서 빌린 채권 최고액 7억5400만원의 근저당권이 말소됐다.



이를 두고 대부업체 대출을 동원한 뒤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은행권 사업자 대출로 갈아탄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자, 양 후보는 "아파트 마지막 잔금 6억원가량을 치러야 하는데 빌려주기로 한 친척이 사정이 생겨 급히 부동산중개업소에 문의한 결과 한 대부업체를 소개해줬다"고 해명했다.



강 대변인은 양 후보가 공천 검증 과정에서 관련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그는 "당이 제출한 공천 자료와 선관위에 제출한 자료가 다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양 후보의 거취에 대해서도 당이 재고할 여지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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