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선거운동 `막 올랐다'
공식선거운동 `막 올랐다'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4.03.27 19: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3일간 총력전 … 민주 `정권 심판' vs 국힘 `거야 심판'
개혁신당 등 군소정당 중도·부동층 흡수여부도 관심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4·10 총선의 공식선거운동이 28일 0시를 기해 막을 올렸다.

더불어민주당은 `정권 심판'을, 국민의힘은 `거야 심판'을 각각 전면에 내걸고 13일간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에 나섰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이날 오전 9시30분 청주체육관 앞 광장에서 후보들과 선대위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출정식을 연다.

전날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충주에서 열린 선거대책위 회의에서 “국민이 `못 살겠다, 심판하자'라고 말씀하신다”며 “윤석열 정권이 파탄낸 민생을 살리고 무너진 민주주의를 재건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투표일인 4월10일을 `윤석열 정권 심판의 날'로 규정하고 있다.

현 정부 출범 후 2년간 피폐해진 민생 등의 실정을 심판해야 한다며 한 표를 호소할 계획이다.

국민의힘 충북도당도 이날 오전 10시30분 청주상당공원 사거리에서 `지금 바꾸자'라는 구호 아래 아래 총선 승리를 위한 출정식을 진행한다.

출정식에는 청주권 4개 선거구 총선 후보들과 소속 시·도의원 및 청주시민 200여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충북 발전과 도민 행복을 위해 국민의힘의 총선 승리를 다짐할 예정이다.

도당은 “발목 잡힌 민생입법과 민주당의 의회 폭거를 일소하고 새로운 변화의 바람으로 도민에게 꿈과 희망의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을 `거야 심판'과 `민생 회복'의 시작점으로 규정하고 있다.

21대 국회에서 180석을 차지했던 민주당의 입법 독주와 국정 발목잡기를 부각하고, 나아가 피고인 신분인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의 국회 입성을 막는 이른바 `명·국(이재명·조국) 심판'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거대 양당에 가려 지지율에 탄력을 받고 있지 못하는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녹색정의당 등이 막판에 중도·부동층을 얼마나 흡수하며 선전할지도 주목된다.

충북도선거방송토론회 주관 총선 후보자 토론회도 28일부터 사전투표일 전날인 다음달 4일까지 펼쳐진다.

외국인이나 미성년자, 공무원 등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사람이나 단체를 제외하고 누구든지 선거일 전날(4월 9일)까지 공직선거법에 저촉되지 않는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후보자와 그 배우자, 직계존비속, 후보자와 함께 다니는 선거사무장·선거사무원 등은 후보자 명함을 배부할 수 있다.

후보자와 선거사무장, 선거연락소장, 선거사무원 등은 자동차와 확성장치를 이용해 공개 장소에서 연설할 수 있다. 다만 확성장치는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만 사용할 수 있다.

정당 소속 지역구 후보자가 비례대표 정당 및 그 정당 소속 비례대표 후보자를 위한 선거운동을 하는 것은 선거법에 위반된다.

/하성진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