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준비청년 돕는다
자립준비청년 돕는다
  • 이재경 기자
  • 승인 2024.02.18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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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세상으로 첫 걸음, 첫 집들이'사업 발대


34개 민간기업·단체 참여 … 실질·지속적 지원
천안시가 홀로서기해야 하는 자립준비청년의 독립을 축하하고 안정된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16일 민간 기업·단체와 `세상으로 첫 걸음, 첫 집들이' 참여단을 발대했다.

시에 따르면 18세 이후 아동복지시설이나 위탁가정 등에서 홀로서기에 나서는 지역의 자립준비청년은 200여 명이다.

이에 천안시는 기업·단체와 함께 가족 및 사회적 관계망이 취약한 자립준비청년을 위해 `세상으로 첫 걸음, 첫 집들이' 사업을 실시한다.

이 사업은 미풍양속인 `집들이 방식'을 활용해 안정된 자립을 지원하고 지역사회 내 연계망을 강화해 심리·경제적 고립감을 예방하고자 추진한다.

이날 발대한 참여단에는 1사1그룹홈 기업회원인 미르G&I㈜와 후원을 약속한 법무법인 법승을 비롯한 국제라이온스협회 세종·충남지구, 충남가정위탁지원센터, 충남자립지원전담기관, 천안복지재단 등 34개 기업·단체가 참여한다.

이들은 입주에 필요한 살림살이 물품 지원과 더불어 지역내 민간기업·개인 후원자가 청년과의 관계망이 자연스럽게 형성돼 지속적인 지지망 역할을 맡게 된다.

이번 사업은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자립준비청년들이 자립 시 주거·취업·진로·심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어려움에 부딪쳤을 때 믿고 상의할 어른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청년들의 의견에서 착안했다.

박상돈 시장은 “온전한 자립이 단 시간내에 이룰 수 없다”며 “자립준비청년들이 어려움 속에서도 계속 도전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천안시는 청년들에 대한 공적 지원을 넘어 지역 사회와 함께 협업해 이들에게 실질적인 응원이 될 수 있는 지원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천안 이재경기자

silvertide@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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