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지역 기업 `우울한 설 명절'
음성지역 기업 `우울한 설 명절'
  • 박명식 기자
  • 승인 2024.02.0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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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상의 조사 … 55% “체감경기 전년보다 악화”


평균 휴무 4.1일 … 상여금·선물 지급도 소폭 감소
톱설 명절을 앞두고 음성지역 기업들의 자금 사정이 지난해 설 때보다 더 어려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음성상공회의소(회장 박병욱)가 설을 앞두고 음성지역 기업체를 대상으로 설 명절 체감경기와 휴무 계획(응답 업체 107개)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설 명절 체감경기는 전년보다 악화됐다는 응답이 55.0%로 절반이 넘었고 작년과 비슷하다 36.0%, 다소 호전됐다 9.0%로 나타났다.

경영 애로 조사(복수응답)에서는 매출 부진이 41.1%로 가장 많았고 이어 원자재값 상승 36.5%, 인력 구인 27.1%, 최저임금 상승 19.6%, 고금리에 따른 자금 조달 18.7%, 환율 변동 11.2%, 기업 관련 규제 7.5% 등의 순이었다.

설 명절 평균 휴무 일수는 4.1일로 지난해 설 휴무 일수와 비슷했고 이 가운데 설 연휴가 시작되는 2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휴무하는 업체가 90.6%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 외 9.4% 업체는 5일 이상을 휴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설 상여금과 선물을 지급하는 업체는 각각 64.2%, 76.5%로 지난해 67.9%, 86.4%보다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 상여금은 50만 원 이하의 정액을 지급하는 업체가 29.7%로 가장 많았고, 연봉에 포함해 지급하는 업체가 28.1%, 기본급 50% 이상을 지급하는 업체는 20.3%로 조사됐다.

설 선물은 5만 원 이상의 선물을 준비하는 업체가 43.9%, 3~4만 원대 선물을 준비하는 업체는 51.2%로 조사됐다.

/음성 박명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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