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1호 수문 `안전등급 최하'
충주1호 수문 `안전등급 최하'
  • 홍순황 기자
  • 승인 2024.01.30 2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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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전국 38만여개 인프라 총조사결과 발표
충남 서천 상일교·천안 석곡저수지도 `E등급'
25.2% 30년 이상 노후 시설물 … 95.5% 저수지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충주1호의 수문의 안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충남 서천의 상일교와 충남 천안 석곡저수지가 안전 E등급의 최하위 평가를 받았다.

국토교통부는 30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해 전국 38만여개 사회시설 인프라 총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도로, 철도, 저수지 등 전국 38만여개의 사회 시설물 인프라중 4분의 1가량이 지은 지 30년을 넘긴 노후 시설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저수지의 경우 전국 1만7000여개 가운데 96.5%가 30년 이상의 노후 시설물인 데다, 절반가량이 안전등급 최하 수준인 E등급 시설물이었다.

제방, 수문 등 하천시설 중에선 20곳이 안전등급 최하로 나타나 집중호우 시 범람 등 피해가 우려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진행한 인프라 총조사 결과 건설 후 20년이 지난 인프라 시설물은 전체의 51.2%(19만6325개)였으며, 30년 이상 시설물은 25.2%(9만6753개)였다. 특히 저수지의 96.5%(1만6708개)가 30년 이상 지난 노후 시설물이었다.

통신설비의 64.4%(130개), 댐의 44.9%(62개)가 30년을 넘겼다.

안전 등급이 부여되는 시설물 중 99.2%(9만3007개)는 보통 이상을 의미하는 A~C등급으로 관리되고 있었다.

D등급(미흡)은 694개(0.7%), E등급(불량)은 69개(0.1%)였다.

E등급은 주요 부재의 심각한 결함으로 시설물 안전 위험이 있어 즉각 사용을 금지하고 보강 또는 개축해야 하는 상태를 뜻한다.

E등급 시설물의 절반가량은 저수지(35개·50.7%)였고, 하천 20개(29%), 도로 12개, 항만 1개, 어항 1개 등이 E등급 판정을 받았다.

충청권에서 도로시설 E등급을 받은 곳은 충남 서천 상일교, 저수지로는 충남 천안 석곡저수지가 안전등급 최하위였다.

하천중에서는 충주 1호 수문에 안전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 홍순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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