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논산 밝힐 희망의 불꽃 '활활'
푸른논산 밝힐 희망의 불꽃 '활활'
  • 오정환 기자
  • 승인 2007.10.25 2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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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민체전 성화 반야산 팔각정서 채화… 봉송 시작
제 59회 충남도민체육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성화가 24일 시내 곳곳을 달리는 봉송길에 나섰다.

이날 오후 반야산 팔각정에서 채화된 성화는 체전의 성공을 기원하는 제례와 칠선녀의 환영, 초헌관인 시장이 최초 주자인 김대광씨에게 성화를 인계하는 출발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임성규 논산시장(초헌관), 전유식 논산시의회 의장(아헌관), 도승구 논산교육장(종헌관)을 비롯해 각급 기관·단체장, 도민체전 조직위원회, 봉송주자, 일반시민 등 50여명이 참여했다.

임성규 논산시장은 "이번 도민체전은 지난 1997년 개최 후 10년만에 다시 치르는 만큼 시민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충남도민과 기쁨을 함께 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전유식 논산시의회 의장은 "우승도 중요하지만, 타 시·군 선수에게 따뜻한 배려와 인정을 베푸는게 진정한 1등으로, 모든 방문객들이 논산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갖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반야산에서 채화된 성화는 최초 주자인 김대광씨에게 전달되어 건양대, 은진면, 연무읍, 강경읍, 채운면, 취암동, 부창동을 순회하는 15개 구간 총 40.5의 봉송을 출발했다.

성화는 24일 131명의 주자와 차량에 의해 시일원을 순회한 뒤 시청 광장에서 하루를 안치한 후 25일 저녁 6시에 논산공설운동장에 도착해 최종 주자인 김영호·국슬기 선수에 의해 성화대에 점화된다.

최종 주자인 김영호 투데이코리아 펜싱팀 감독(36·연산면 임리)은 지난 2000년 시드니올림픽 펜싱 플뢰레에서 아시아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해 세계를 놀라게 했다. 충남체고 2학년 국슬기 선수(18·강경읍 채산리)는 어려운 가정환경을 극복하고 2007 콜롬비아 세계 롤러스피드 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 출전해 개인 1만m 금메달, 개인 1만5000m 은메달, 5000m 계주 동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두 선수는 고향인 논산시의 명예는 물론 조국인 대한민국의 국위를 선양한 자랑스런 논산인으로 성화의 최종주자를 맡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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