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페퍼저축은행 16연패 수렁
여자배구 페퍼저축은행 16연패 수렁
  • 연합뉴스 기자
  • 승인 2024.01.17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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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패 추가 땐 역대 최다

프로배구 여자부 페퍼저축은행이 올 시즌에도 깊은 연패 늪에서 허우적대고 있다.

두 시즌 연속 최하위에 머문 페퍼저축은행은 올 시즌을 앞두고 새 외국인 사령탑인 조 트린지 감독과 자유계약선수(FA) 박정아, 정상급 외국인 선수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를 영입하는 등 전력을 강화하며 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예년과 다름없는 성적을 내며 일찌감치 주저앉았다.

페퍼저축은행은 17일 현재 2승 21패 승점 7로 압도적인 최하위다. 바로 위인 6위 한국도로공사(8승 16패 승점 25)와도 큰 격차를 보인다.

16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 방문 경기에서도 무기력한 모습으로 세트 점수 0-3으로 완패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전력상 `해볼 만한 팀'으로 꼽혔으나 페퍼저축은행은 반전의 실마리조차 찾지 못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이날 패배로 16연패에 빠졌다. 지난해 11월 10일 GS칼텍스전에서 세트 점수 3-2로 승리한 뒤 2개월 넘게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이대로 가다간 프로배구 역대 최다 연패 역사를 새로 쓸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감돈다.

2021-2022시즌 프로배구에 합류한 페퍼저축은행은 이미 많은 연패 관련 기록을 써왔다.

2021-2022시즌엔 역대 최다 연패 4위 기록인 17연패를 했고, 2021-2022시즌부터 2022-2023시즌까지 두 시즌에 걸쳐 20연패를 경험하기도 했다.

20연패는 역대 최다 연패 타이기록이다. KGC인삼공사도 2012-2023시즌에 20번을 내리 졌다.

페퍼저축은행은 다음 경기에서 지면 역대 최다 연패 공동 4위에 오르고, 팀 단일 시즌 최다 연패 타이기록을 쓴다.

역대 최다인 21연패도 멀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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