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기 경고 … 카드관리 숙제
무더기 경고 … 카드관리 숙제
  • 연합뉴스 기자
  • 승인 2024.01.16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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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5장·바레인 2장 판정 논란 … 우승 새 변수 부상

64년 만의 아시아 정상 탈환을 노리는 클린스만호에 `판정 주의보'가 내려졌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5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바레인에 3-1로 승리했다.

어느 대회에서나 가장 중요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향한 첫걸음을 가볍게 뗐다.

다만, 내용상 위기가 없었던 경기는 아니었다.

전반 9분부터 28분 사이 박용우(알아인), 김민재(뮌헨)와 이기제(수원), 3명의 선수가 무더기로 옐로카드를 받아 불안감을 키웠다.

태극전사를 향한 경고 판정은 후반에도 이어졌다. 후반 16분 조규성(미트윌란)이, 후반 49분에는 `에이스' 손흥민마저 옐로카드를 받고 말았다.

한국은 바레인전에서 옐로카드를 총 5차례나 받았는데, 이는 이란과 경기에서 6장을 받은 팔레스타인에 이어 이번 대회 2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바레인은 한국보다 적은 2장의 옐로카드를 받았다.

현재까지 조별리그 10경기에서 총 31장의 옐로카드가 나와 경기당 3.1개꼴로 경고 판정이 내려졌는데 한국-바레인전에서는 이를 훌쩍 넘는 7장이 나왔다.

문제는 중국 출신 마닝 주심 판정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고 볼 여지가 컸다는 점이다.

클린스만 감독 등 한국 코치진은 기술 지역에서 심판진을 향해 여러 번 항의했으나 석연찮은 판정 기조는 바뀌지 않았다.

한준희 축구 해설위원은 “(마닝이) 원래 카드가 상당히 많은 주심인 것은 사실이다. 다만 우리에게 그리 호의적인 판정은 아니었다”고 짚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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