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3연패 뒤 3연승 "Again 2004"
보스턴, 3연패 뒤 3연승 "Again 2004"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10.23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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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CS 7차전 대승… 클리블랜드 꺾고 월드시리즈 진출
메이저리그 보스턴이 벼랑 끝에서 3연승을 거두며 극적인 3년만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이뤄냈다.

보스턴은 22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최종 7차전에서 일본 출신 마쓰자카 다이스케의 호투와 타선 폭발을 앞세워 11대2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보스턴은 1승 뒤 3연패를 당한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3연승을 거두는 집중력을 보이며 통산 12번째 리그 챔피언과 함께 지난 2004년 이후 3년만에 월드시리즈 무대에 진출했다. 특히 지난 2004년 리그 챔피언십에서 라이벌 뉴욕 양키스와 초반 3연패 뒤 4연승의 기적과 흡사한 경기를 펼쳐 3년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동안 포스트시즌에서 부진했던 마쓰자카는 팀의 명운이 걸린 경기에서 5이닝 6피안타 2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톱타자 더스틴 페드로이아는 2점 홈럼 포함, 5타수 3안타 5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에이스 조시 베켓이 2승 방어율 1.93의 성적으로 챔피언십 MVP에 뽑혔다. 지난 2003년 월드리시즈 MVP 베켓은 1차전에 이어 1승3패로 벼랑 끝에 몰렸던 5차전 승리를 이끌면서 분위기를 몰아오는데 성공했다.

클리블랜드는 3승 1패에서 1승만 거두면 10년만에 월드시리즈 진출이 가능했지만 5∼7차전까지 내리 3연패를 당하는 아픔을 맛봤다.

보스턴이 3-2 살얼음 리드를 달리는 7회말 승부가 갈렸다. 클리블랜드의 블레이크가 제이코비 엘스베리의 3루 땅볼을 놓치며 무사 2루를 허용했다.

이어진 1사 3루에서 페드로이아가 베탄코트를 상대로 좌월 투런포를 날리면서 승기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보스턴은 8회 케빈 유킬리스의 2점포, 2루타 3방이 적시에 터지면서 대거 6득점, 승부에 쐐기를 막았다.

한편, 보스턴은 오는 25일부터 내셔널리그 챔피언 콜로라도와 펜웨이파크에서 7전 4선승제의 월드시리즈를 치른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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