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권붕괴 원인 자녀 과잉보호 탓”
“교권붕괴 원인 자녀 과잉보호 탓”
  • 김금란 기자
  • 승인 2023.11.12 1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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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학교학부모聯 설문서 45.7% … 22.5% 가정 인성교육 부족
교육부 시행 교권보호 정책 실효성 39.5% `부정'·13.8% `긍정'

학부모 10명 중 4명이 학교 현장의 교권붕괴의 원인으로 `가정의 자녀 과잉보호'와 `인성교육 부족'을 꼽았다. 지난 10일 청주학교학부모연합회가 발표한 교육현장의 교권붕괴 관련 설문조사를 보면 전체 응답 학부모 1044명중 23.2%가 `학부모의 자녀 과잉보호'가 학교 교권 붕괴의 원인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22.5%가 '가정에서의 인성교육 부족'을 꼽았다.

전체 응답자의 45.7%가 교권 붕괴의 원인이 학부모와 가정 교육에 있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이어 △공교육의 붕괴(17.6%) △강력한 처벌 규정 미흡(14.5%) △교사에 대한 불신(14%) △학생 인권강화 영향(8.2%) 등으로 조사됐다.

교권보호를 위해 필요한 것은 교사와 학생의 상호존중 문화가 41.5%를 차지했고 △교육활동 침해 예방 및 교육강화(23.2%) △시스템 및 관련 법령 강화(20.8%) △교육청 차원의 행정적 지원(14.5%) 등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교육청이 시행하는 교권 보호 정책의 실효성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응답이 39.5%에 달했고, 긍정적인 대답은 13.8%에 불과했다. 모르겠다는 응답이 46.5%였다.

학부모회 관계자는 “서울 서이초 사건 이후 학부모들이 자성하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며 “교사, 학부모, 학생 등 학교 구성원들의 상호존중을 기반으로 한 교권보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금란기자

silk8015@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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