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한글날 맞아 “애민정신 되새겨 민생 우선” 한목소리
여야 한글날 맞아 “애민정신 되새겨 민생 우선” 한목소리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3.10.09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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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9일 제557돌 한글날을 맞아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되새기며 민생을 살펴야 한다”고 밝혔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한글의 아름다움과 그 우수성은 우리 민족의 자랑이자 긍지”라고 적었다.

김 대표는 “`백성은 나라의 근본이니 근본이 튼튼해야만 나라가 평안하게 된다'는 세종실록 글귀처럼, 정치의 근본을 민(民)으로 삼고 백성을 위해 한글을 창제하신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거울로 삼아 스스로를 돌아본다”고 밝혔다.

이어 “책임있는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자랑보다는 부끄러움이 더 크다”며 “좀 더 참고 좀 더 인내하면서 우리말과 글을 아끼고 보다 품격 있는 자세로 소통과 공감대를 넓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한글날을 맞은 오늘 민심의 소리를 바로 듣고 민생을 살피라는 뜻이 담긴 한글에 부여된 시대적 소명을 다시 되새겨 본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정치권도 막말 정쟁을 멈추고 민생을 살펴야 한다고 밝혔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브리핑을 통해 “배우기 쉬운 글자로 백성들이 자신의 생각과 말을 마음껏 펼치길 바랐던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되새겨본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인이 함께하는 모두의 `한글'인 만큼, 우리 정치권도 `막말'로 국민들을 실망시키고 국격을 떨어뜨리는 행태를 멈춰야 할 것”이라고 했다.

강 대변인은 “정쟁보다 민생이 우선되면, 욕심과 억지가 아닌 겸손과 배려로 우리 정치는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다”고 보탰다.

국제사회에서 한글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강 대변인은 “이제 자랑스러운 우리의 `한글'은 한류를 선도하는 첨병으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의 `한글'은 수백 년 동안 우리의 삶과 지혜, 고난과 역경을 함께하면서 발전해 왔다”며 “민주당은 바른말과 품격,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국민과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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