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땅값 변동률 `극과 극'
충북지역 땅값 변동률 `극과 극'
  • 이형모 기자
  • 승인 2023.10.03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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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수요 몰린 청주 오송읍 1.158% 상승 `최고'
괴산 칠성면은 1.138% ↓ … 음성·단양도 하락세
첨부용.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뉴시스
첨부용.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뉴시스

 

최근 1년동안 충북에서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청주시 흥덕구 오송지역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부동산원의 지가변동률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1년간 충북 누적 지가변동률은 평균 0.185%를 기록했다.

기준시점 대비 가격상승분을 반영한 지가지수가 얼마나 상승했는지, 하락했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게 지가변동률이다.

도내 시·군·구 중 누적 지가변동률이 가장 높은 곳은 청주시 흥덕구로 평균 0.413%를 기록했고, 괴산군은 -0.004%로 도내 최저다.

시·군·구별 최고-최저 지가변동률을 보면 청주 상당구는 남일면이 0.889%로 가장 높고, 북문로1가·남문로2가·문화동은 각각 -0.862%로 하락폭이 가장 컸다.

서원구는 개발수요를 반영하듯 남이면이 0.647%로 땅값이 많이 올랐고, 반면 침체기를 걷는 산남동은 -0.366%를 보였다.

흥덕구에서는 개발 수요가 몰린 오송읍이 1.158%로 도내 최고 수준이다. 지가변동률이 가장 높은 흥덕구에 속해도 운천동·신봉동은 땅값이 떨어져 각각 -0.672%로 집계됐다.

청원구도 산업단지 개발 등으로 기대심리가 높아진 오창읍이 0.152%로 구 내에서 가장 높고, 율량동·사천동은 각각 -0.014%로 기록됐다.

충주에서는 노은면이 1.096%로 도내에서 두 번째로 지가변동률이 높다. 반면 충인동·충의동은 -0.439%로 해당 지역 최저 수준이다.

제천시는 청천동이 0.53% 상승폭을 기록했고, 금성면이 -0.538%를 보였다.

도내 군 단위 자치단체 중 괴산·음성·단양지역을 제외하고 지가변동률 마이너스를 보인 읍·면은 한 곳도 없이 모두 상승했다.

상승폭을 그린 군 단위 읍·면별 최고 상승률은 보은 보은읍 0.198%, 옥천 군서면 0.199%, 영동 양산면 0.184%, 증평 도안면 0.346%, 진천 이월면 0.222%다.

유일하게 지가 내림세에 있는 괴산군에서도 감물면은 여기서 벗어나 누적 지가변동률 0.915%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반면 칠성면은 -1.138% 도내 최저다.

음성군에서는 대소면이 0.519%상승했고, 생극면은 -0.142% 가장 많이 떨어졌다. 단양군은 매포읍이 0.48%, 어상천면은 -0.154%로 나타났다.

/이형모 선임기자

lhm1333@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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