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강국’ 대한민국 자존심 회복
‘펜싱 강국’ 대한민국 자존심 회복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3.09.2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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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사브르·여자 에페 앞장
구본길 韓 역대 최다 금 도전

 

`펜싱 강국' 대한민국이 아시안게임 4회 대회 연속 종합 우승을 향해 나선다.

남자 사브르와 여자 에페가 앞장선다.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와 2020 도쿄 올림픽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합작한 사브르 대표팀 `어펜저스'(어벤저스+펜싱)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 오상욱(대전광역시청), 김정환(국민체육지흥공단), 김준호(화성시청)가 이번에도 힘을 모은다. 그 중에서도 구본길은 한국 선수 최초 개인전 4연패와 함께 역대 한국 선수 아시안게임 최다 금메달 기록을 정조준한다.

역대 아시안게임 한국 선수 최다 금메달 기록은 박태환(수영), 남현희(펜싱), 류서연(볼링)의 6개다. 아시안게임에서 통산 5개의 금메달을 거머쥔 구본길은 이번 대회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하면 이들을 뛰어 넘어 새로운 역사를 작성할 수 있다.

여자 에페에서는 강영미(광주광역시 서구청), 송세라(부산광역시청), 최인정(계룡시청), 이혜인(강원도청)이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21년 만의 단체전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지난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결승에서 중국에 아쉽게 패해 은메달에 그쳤던 이들은 이번 대회에서 설욕을 노린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최근 다소 침체돼있던 한국 펜싱의 분위기 전환을 위해서도 중요하다.

아시아선수권 12회 연속 종합 우승 행진을 벌였던 한국은 지난 6월 중국 우시에서 열린 대회에서 일본에 밀려 종합 2위에 머물렀다. 지난달 열린 세계선수권에서도 금메달을 하나도 따내지 못하고 종합 7위(은1·동2)에 그쳤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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