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 민항 전용 활주로 신설 촉구
청주공항 민항 전용 활주로 신설 촉구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3.09.19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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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 임시회 본회의서 건의문 채택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충북도의회가 청주공항 민항 전용 활주로 신설을 정부에 건의했다.

도의회는 19일 제411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채택한 건의문을 통해 “청주공항이 중부권 거점공항, 행정수도 관문공항이라는 별칭에 걸맞은 대우를 받지 못하고, 활주로 하나 온전히 사용하지 못하는 반쪽짜리 공항으로 전락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도의회는 “민·군 복합공항으로 공군과 활주로를 함께 사용하고 있는 청주공항에서 민간 항공기가 사용할 수 있는 활주로는 채 하나가 되지 않는다”며 “게다가 활주로도 짧아 대형 항공기 이착륙에 제한을 받고 있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1997년 개항 이래 활주로 연장이나 슬롯 확대가 이루어진 바 없는 청주공항의 문제를 타개하려면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지만, 그동안 단 하나의 요구도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도의회는 특히 “F-35A 전투기 20대가 청주공항에 추가 배치되면 민간 항공기 운항은 더욱 제한될 것”이라고 우려하면서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약속해 달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앞서 도의회는 지난 6일 청주시의회와 함께 청주공항 전투기 추가 배치에 반대하는 성명을 냈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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