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9월 물가 전월比 1%·전년동월比 2.5% ↑
생선류 ↓ … 日 오염수 방류 영향 수산물 기피현상
생선류 ↓ … 日 오염수 방류 영향 수산물 기피현상
청주시 9월 물가가 전월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생선류는 전월 대비 모두 하락하면서 일본 오염수 방류로 수산물 기피현상을 보였다.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청주지부(이하 청주소비자연합)는 14일 `청주시 9월 물가조사' 결과 전월 대비 평균 물가는 1.0% 상승했고,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품목별 상승 종목은 배가 47.3%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이어 등유(37.8%), 애호박(22.0%), 복숭아(16.2%), 휘발유(12.3%)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하락품목은 갈치가 -14.4%로 가장 많이 떨어졌고, 깐마늘(-6.5%), 무(-6.2%), 포도 샤인머스켓(-6.0%), 포도 캠벨(-4.5%) 순으로 하락했다.
청주소비자연합은 “9월 소비자물가는 생선류 품목에서만 전월 대비 하락했다”며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의 영향으로 수산물 기피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기상·기후 영향을 받은 채소류 가격은 전월에 이어 상승세를 보였고, 유가 또한 전월대비 18.3% 오르면서 당월 역시 전반적인 물가상승률이 확대됐다”면서 “9월 물가는 지난달에 이어 유류와 채소류 등 대부분 상승세를 나타냈고, 명절을 앞둔 시점에서 농산물인 채소류와 과일류의 안정세가 예측하기 어려워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높을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연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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