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파리생제르맹(PSG) 공격수 이강인(22)이 9월 A매치 기간 황선홍호가 아닌 클린스만호에 차출될 것으로 보인다.
위르겐 클린스만(59·독일·사진) 감독은 17~18일 대한축구협회가 국내 매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화상 간담회에서 “이강인이 다음 달 A매치에 소집돼도 아시안게임 일정과 겹치지 않는다. A대표팀에 와서 A매치를 소화한 뒤 아시안게임대표팀에 합류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강인은 워낙 능력 있고, 성격이 좋은 선수라 팀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문제는 A매치가 끝나고 아시안게임 개막까지 일주일의 기간이 있다. 그때는 차출 의무가 없어 유럽 구단들이 선수를 다시 불러 아시안게임 개막에 맞춰 보낸다면 선수 입장에선 힘들 수 있다”며 “그런 부분을 구단들과 풀어야 한다”고 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9월 A매치 기간(4~12일) 유럽 원정에 이강인을 포함한 최정예 멤버로 나설 계획이다.
부임 후 A매치 4경기에서 2무2패로 승리가 없는 클린스만 감독은 이번 유럽 원정에서 첫 승을 신고하는 게 목표다.
/뉴시스
저작권자 © 충청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