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당 대표 오늘 `백현동 의혹' 관련 검찰 출석
이재명 민주당 대표 오늘 `백현동 의혹' 관련 검찰 출석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3.08.16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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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3.08.16.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3.08.16.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검찰 소환을 앞두고 여론전에 나섰다. 원내·외 인사들에게는 결백을 호소하는 서한을 보낸 데 이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용도변경 지시 증거를 제시하며 검찰 출석 정보를 공개적으로 알렸다.

16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17일 오전 10시20분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홀로 출두한다.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사무총장이 비공개회의에서 이야기했는데, 이 대표 혼자 (검찰에) 간다”고 말했다. 방탄 프레임을 의식해 당 차원의 행동을 차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현장에 지지자들은 결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당하게 맞서겠습니다”는 내용이 적힌 포스터를 게재했는데 검찰 출석 장소와 시간도 기재돼 있다.

소환 조사가 검찰의 정치 탄압이라는 점을 우회적으로 비판하는 한편 지지자들을 향해 결집을 호소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 대표는 전날 당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자신의 입장을 설명하고, SNS에서도 검찰 진술서 요약본을 미리 공개했다.

그는 “검찰은 저를 희생제물로 삼아 정권의 무능을 감추고 민심이반 위기를 모면하겠다는 것”이라며 “1원 한 푼 사익을 취한 것이 없고 한 점 부끄러움도 없으니 소환에 당당히 맞서겠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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