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타임즈 제천·단양본부(본부장 박명호)가 주최하고 제천시골프협회(협회장 박명호)가 주관한 제9회 충청타임즈배 전국골프대회가 5일 제천시 천남동 킹즈락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전국 골프 동호인을 위한 친선 도모 및 경기력 향상과 골프인구 저변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대회 개막식에는 엄태영 국회의원, 김호경 충북도의원, 박영기·윤치국·이재신·이영순·권오규 제천시의원, 안성국 제천시체육회장, 오영근 충청타임즈 사장 등 내외빈과 전국골프 동호인 54팀 220여명이 참석했다.

충청타임즈 박명호 제천·단양본부장은 대회사를 통해 “코로나로 인해 개최하지 못한 대회를 5년 만에 개최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는 일부 특권층의 레저로만 인식됐던 골프가 이제는 열심히 땀 흘려 살아가는 사람들의 건강과 활력을 지켜 주는 대중스포츠로 자리를 잡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앞으로는 골프가 대중적인 생활 스포츠로서 보다 가까이 다가갈 기회가 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대회는 25세 이상 순수아마추어 골퍼들이 스트로크 방식과 신페리오 방식으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만찬 연회는 킹즈락CC 연회장에서 진행됐으며 `사랑은 하나, 인생은 마라톤이다'의 가수 이현민과 향토 트로트 가수 홍실이 무대에 올라 참가자들에게 아름다운 목소리를 선사했다.

이번 대회 최저타인 스트로크 남자 메달리스트는 이세인씨와 오진균씨가 70타 동타를 이뤘으나 매칭스코어카드방식에 따라 경기 후반부 스코어가 좋았던 이세인씨가 차지했다.

여자 메달리스트는 허영자씨가 74타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으며 김미옥씨가 76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대회 첫 홀인원과 5연속 이글도 나왔다.

이원규씨가 East 5번 홀(133M)에서 친 볼이 그림같이 홀로 빨려들어가며 홀인원을 기록해 동반자들과 기쁨을 나눴다. 김민섭씨가 West 5번 홀에서 퍼터 이글을 기록하며 대회 5연속 이글을 이어나갔다.

남자 신페리오 1위는 최준시씨가 69타로 정상에 올랐으며 강순민씨가 69.8타로 준우승을 했다.

여자 신페리오는 70.2타를 친 강은정씨가 1위를 기록했으며 이현주씨가 71타로 준우승을 기록했다.

또한 장타상에는 남자부 김진원씨가 290m를, 여자부에서는 김선미씨가 190m를 기록하는 멋진 드라이버샷을 선보였다.

남자 근접상에는 김경진씨가 1m78㎝로, 여자는 김미애씨가 73㎝로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

남자 우승을 차지한 이세인씨는 “오전에 비가 많이 온 관계로 너무 공기가 좋고 바람이 시원해 컨디션이 최상이어서 우승까지 하게 돼 최고의 날로 기억됐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여자 우승 허영자씨는 “장마로 날씨가 안 좋을까봐 걱정이 많았는데 다행히 비가 그쳐서 기분 좋은 하루가 됐다”고 말했다.

/제천 이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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