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행복한 노년을 돕기 위한 지역 노인복지관 내 ICT복합문화공간 추가 조성에 나선다. 이번 지원은 단순 후원을 넘어 공모사업을 추진, 지역과 함께 지속가능 상생 모델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7일 청주시 가경노인복지관에서 `ICT해피에이징 사업설명회'를 갖고 본격적인 ICT복합문화공간 추가 조성 준비에 나섰다. 청주에서는 올해 2월 가경노인복지관에 첫 ICT복합문화공간인 `ICT 사랑방' 개소에 이은 두번째다.

ICT해피에이징은 청주시 취약계층 노인의 정보 격차 해소를 노인복지공간 마련 프로젝트로 교육, 건강, 체험 등 3가지 테마로 나눠 조성된다.

스마트폰, 디지털금융교육, SNS, 키오스크 등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해 노인을 노린 `보이스피싱' 피해방지 교육을 전담한다. 건강테마에서는 인바디, 혈압 등 측정 결과를 데이터로 관리해 개인 별 주기적 관리와 상담을 진행한다.

특히 ICT사랑방 만족도 조사를 바탕으로 교육 커리큘럼 추가 개발 및 교육 공간을 확대하는 등 수요자 중심 공간 조성에 공을 들였다. ICT해피에이징사업은 이달 참여기관은 선정하고 11월 개소 예정이다.

이날 열린 사업설명회에는 서원노인복지관, 충북노인종합복지관, 청주내덕노인복지관, 청주상당노인복지관 등 관계자 20명이 참가해 복지관 지원 가능여부, 신청서 작성 요령까지 ICT복합문화공간 조성 참여를 위한 높은 열의를 보였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공모사업은 후원사의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만 수요처인 기관이 처음부터 참여해 기관 만족도뿐 아니라 지속가능성 또한 높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모델을 개발하고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엄경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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