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포도 하나의 상품이다
점포도 하나의 상품이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10.01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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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훈의 자영업 창업 119 <42>
매력있는 점포 '고객 유혹'

대부분 사람들 이동 중이나 점포서 구매욕구 느껴

소비자들이 어떤 대상에 대한 욕구충족을 자극 받았다면 어떤 상표를, 어떤 점포에서 구매할 것인가, 구매에 필요한 결제방식은 어떻게 할 것인지를 한번쯤 생각하고 구매를 한다. 요즘은 젊은층을 중심으로 편리한 전자상거래를 통해 구매하는 경우가 많으나 아직은 점포에서 쇼핑을 즐기고 실물을 직접 보고 구매하는 추세다.

아울러 사람들이 구매욕구를 느꼈을 때 대다수의 소비자들은 무엇을 구매할 것인지 결정하고 점포나 상표를 선택하기보다 이동하면서 또는 점포에서 선택하는 경우가 70∼80%라는 사실이다.

점포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하는 장소이다. 소비자들은 하루에도 수십번씩 점포를 지나며 아웃테리어나 진열되어 있는 것들에 우리의 감각기관들이 노출되어 살고 있다. 그냥 지나치거나 점포이미지에 끌려 방문하기도 한다. 소비자들의 필요성 때문에 결정되기도 하지만, 자극받아 점포를 방문하는 경우도 있다.

이와같이 점포는 소비자의 주의를 끌거나, 흥미를 불러일으켜 상품에 대한 욕구를 갖게 해 소비자의 기억에 남도록 함으로써 그 상품을 선택하게 하는 마력을 갖고 있다. 쉽게 생각하고 점포를 꾸미는 것은 위험하다. 취급상품의 연장이다. 우리는 한번쯤 어떻게 점포를 꾸미는 것이 좋은가 생각해야 한다.

먼저, '아웃테리어는 가치있게' 점포의 첫인상이자 얼굴이다. 소비자들의 호감을 받았다면 성공이다.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매력을 느끼고 내점할 것이다. 간판형태나 점포명은 지나치게 자극적인 것보다 점포의 가치를 높이는데 역점을 두어야겠다. 간판위치, 상품소개, 계절분위기, 인사, 천장, 바닥, 벽면, 조명 등의 적절한 위치선정과 조화로움을 연출하되 독창적인 발상과 표현이라면 더욱 기억하기 좋다.

'점포진입로는 편하게' 출입구는 점포 정면에서 중앙이나 왼쪽이 좋다. 출입구를 하나로 고집할 필요는 없다. 큰점포라면 2개 정도는 고려해야 한다. 너무 협소하면 부족한 느낌을 준다. 고객의 가치를 높여주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확보하는 것이 좋다. 점포는 전반적으로 안정감이 있어야 고객이 머무는 시간이 길어 매출이 늘어난다.

'동선은 리듬있게' 종업원 편의적으로 동선을 만들기 보다 고객에게 편리하도록 하되 단순한 것보다 재밌게 연출감을 살린 리듬감을 주는 것이 좋다. 직선보다는 곡선이나 커브 통로에 통로표시선을 넣으면 재밌고 동적인 느낌을 준다. 통로폭은 작은 것보다는 넓은 것이 지저분함보다는 청결함이 어수선하기보다 정돈됨이 고객가치를 높인다. 아울러 사람은 걸을때 왼발부터 먼저 옮기는 습성으로, 왼쪽으로 먼저 움직이려고 하므로 왼쪽벽면이나 통로를 꾸미는데 고객의 심리적 부담을 덜어 주도록 만들어 줘야 한다.

'점포분위기는 한눈에 쏙 들어오게' 고객이 입점했을때 점포의 전체분위기가 한눈에 쉽게 인식되어야 한다. 우리가 보통 영화관에 들어가게 되면 처음 주춤거리게 되는데 이것은 한눈에 인식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부담으로 작용되지 않도록 레이아웃 설계나 진열, 시설배치가 적절해야 한다.

'종업원도 점포조직의 한 구성원이다' 고객의 호감을 얻어야 한다. 고객에게 메시지 전달은 적절해야 하며 신속한 고객응대를 해야한다. 이렇듯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점포들은 하나의 상품이다. 팔고자 하는 상품이나 서비스의 가치는 높여주는 공간이므로 포장을 잘해서 고객에게 알맞게 어필해야 한다.

충청북도소상공인지원센터 한상훈 경영지도사 (www.sbdc.or.kr ☏ 873-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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