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종단열차 운행 중단 안된다”
“충북종단열차 운행 중단 안된다”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3.02.2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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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의회 건의문 채택 … “소도시 주민 상실·박탈감”

 

단양군의회 의원들이 단양~영동 간 `충북종단열차' 운행 중단을 재고할 것을 충북도에 촉구했다.

단양군의회는 20일 제315회 임시회에서 `단양~영동 충북선 직통열차 지속 운행 촉구 건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군의회는 “열차 이용률이 떨어진다는 사유로 운행 중단을 검토하는 것은 교통 사각지대 소도시 주민에게 상실감과 박탈감을 안겨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충북 남과 북을 잇는 이 열차는 상대적으로 낙후된 도내 남·북부지역의 균형발전과 교통복지 실현의 상징과 같은 것”이라며 “이 열차의 운행 중단 소식은 군민들을 좌절하게 만들고 충북에서 소외된 지역이라는 커다란 상실감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군의회는 이날 채택한 건의문을 김 지사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이 열차는 충북도와 코레일의 협약에 따라 2014년 5월 1일부터 동대구~영동영동~대전~청주~제천~단양~영주까지 총 381.5㎞(영동~단양 226.4㎞) 구간을 달려왔다. 그러나 연간 16억원을 보조해 온 도가 올해 관련 예산을 반영하지 않으면서 오는 4월말 운행이 종료될 예정이다.

/단양 이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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