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고교 신입생 전원 해외 간다
충주 고교 신입생 전원 해외 간다
  • 이선규 기자
  • 승인 2022.12.21 2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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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시의회 통과 … 전국 처음

내년에 충주지역 고교 신입생 전원이 해외연수를 가게 됐다. 자치단체 예산지원으로 고교생 전원이 해외연수를 가게 된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충주시의회는 21일 정례회 본회의를 열고 2023년 예산안을 전년대비 542억원(4.4%) 증가한 1조2979억원(일반회계 1조865억원·특별회계 2114억원)으로 최종 의결했다.

전날 예산결산위원회에 앞서 격론이 일었던 고등학생 해외연수 예산도 원안 통과됐다.

충주시는 지역 고교생의 견문 확대를 위해 고교생 해외연수 사업을 시행하기로 하고 내년 예산안에 관련 비용 21억9100만원을 편성했다.

그러나 예산 심의과정에서 자부담과 학생 안전대책 등을 놓고 논란도 벌어졌다.

시는 당초 학생 1인당 100만원을 지원하고 자부담을 50만원 정도로 계획했는데 시의회는 일괄적인 해외연수 자부담 비용이 적절치 못하다고 봤다.

시는 도교육청이 부담하던 체험학습비 일부를 학생 자부담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럴 경우 실제 학생 자부담은 3만~5만원 정도로 보고 있다.

심의 과정에서 일부 격론은 있었지만 시의회는 지역 고교생들의 견문을 넓힌다는 사업의 근본 취지에 공감, 예산안을 원안 가결했다.

시와 교육지원청은 내년 충주지역 10개교의 신입생을 대상으로 첫 해외연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충주 이선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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