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중북부 공업용수 공급 탄력
충북 중북부 공업용수 공급 탄력
  • 이선규 기자
  • 승인 2022.12.07 1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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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댐 공업용 수도사업 준공 … 국비 등 3404억 투입
진천·음성·증평·괴산 등 5개 시·군 - 24개 산단 혜택
물 부족 등 해소 … 광역상수도사업 3단계도 예타 진행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충북 중북부역 산업단지에 안정적으로 공업용수를 공급할 충주댐 공업용 수도사업이 준공됐다.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7일 오전 충주정수장에서 김영환 충북지사와 한화진 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지역주민,사업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주댐계통 공업용수도사업(광역상수도Ⅱ단계)' 준공식을 가졌다.

`충주댐계통 공업용수도사업'은 반도체, 신규 산업단지 개발 등 이유로 공업용수 부족이 예상됐던 중부내륙 지역에 용수를 안정적으로 추가 공급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2년부터 총사업비 3404억원(국비 791억원·한국수자원공사 2613억원)을 투자해 시설용량 20만㎥/일의 취·정수장과 총 길이 120㎞의 수도관로를 설치했다.

이번 광역상수도 준공으로 충주를 비롯해 진천·음성·증평·괴산 등 중북부 5개 시군 24개 산업단지와 충북혁신도시는 생활 및 공업용수(8만8000㎥/일)를 적기에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또 이천 SK하이닉스에도 하루 11만2000㎥의 공업용수를 공급해 반도체 산업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중부내륙 지역의 기존 충주댐 광역상수도(Ⅰ단계) 시설과 비상연계가 가능해짐에 따라 예기치 못한 가뭄 등 이유로 수도공급 사고가 발생할 때도 단수 없이 용수를 공급할 수 있다.

환경부는 앞으로 지속적인 지역 발전으로 용수 수요의 증가가 예상되는 중부내륙 지역에 선제적으로 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충주댐계통 광역상수도사업(Ⅲ단계, 11만5000㎥/일)'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이번 충주댐 광역상수도사업의 준공으로 중부내륙 지역의 성장과 발전에 필요한 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미래 용수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국민의 물 복지 향상과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충주 이선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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