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기자간담회… "2000선 재탈환 할 것"
대신증권은 세계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아직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10월 중순까지는 국내증시가 기간조정 양상을 띨 것이라고 4일 밝혔다. 하지만 10월 이후에는 기업실적개선 정도를 확인할 수 있고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도 어느정도 해소될 전망이어서 2000선을 재탈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신증권 구희진 리서치센터장은 이날 증권선물거래소 서울사옥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미국발 신용경색은 미국 주택경기 침체뿐 아니라 소비와 투자위축을 가져올 수 있다"며 "금리인하에 대한 맹목적인 기대보다는 실물 경제에 미칠 파급 효과를 확인하는 신중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규모를 대략 1800억달러 안팎으로 제시한 구 센터장은 "신용스프레드가 확대되는 가운데 세계 금융시장의 불안심리는 여전히 지속중"이라며 "미국 국채 등 안전자산 선호와 글로벌 펀드 환매증가, 엔캐리 청산 등 위험자산 회피 경향이 심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구 센터장은 "서브프라임 신용경색이 실물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제한적이라는게 확인될 때까지는 본격적인 상승세는 지연될 것"이라며 "34분기 실적발표와 기업개선 정도가 파악되는 10월 중순에 가서야 상승 추세 복귀를 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저작권자 © 충청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