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속 아이디어가 발명품으로
생활속 아이디어가 발명품으로
  • 고영진 기자
  • 승인 2007.09.04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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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우씨, 휴대용 물관리장비 세트 개발
한국농촌공사 옥천·영동지사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농업용 콘크리트 용·배수로 내 토사나 퇴적물을 손쉽게 준설할 수 있는 기계를 자체 개발한데 이어 '휴대용 물관리장비 종합세트' 개발했다.

또 고무패드를 이용해 수로교를 보수·보강하는 등 새로운 아이디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옥천·영동지사 지역개발팀 박종우씨(토목 3급)는 손톱깎이에 여러 가지 기능이 적용되고 있는 점에 착안, 길이 70의 스테인리스 봉에 톱과 낫, 갈퀴 등을 바꿔가며 끼워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 물관리 장비 종합세트'를 개발했다.

영농급수기에는 물관리 담당 직원들이 시설물을 관리하면서 많은 장비를 휴대할 수밖에 없어 이동이 불편한데다 잦은 분실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이 장비를 활용할 경우 여러 가지 작업을 한꺼번에 할 수 있다.

또 설치된 지 오래된 수로교가 낡아 아래로 물이 새는 경우 고무패드를 이용해 보수하는 방법으로 예산을 절감하고 있다.

최근 새로운 공법으로 수로교를 시설할 경우 m당 15만원의 예산이 소요되지만 고무패드를 활용하면 m당 4만원에 그치고 있다.

이에 앞서 옥천·영동지사 지역개발팀 오진 팀장(50)의 업무혁신 아이디어 제안으로 자체개발한 '농업용 콘크리트 수로준설기'도 예산절감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 준설기는 하루 5만7820원의 임금이 지급되는 인부의 토사 및 퇴적물처리량인 3.85㎥의 14배에 해당하는 54.8㎥(인력활용때는 처리비용 86만7300원)를 처리할 수 있는 뛰어난 작업효율성으로 예산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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