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연 화가, 모교 재학생 17명에 직접 그린 초상화 전달
단양 가곡초등학교를 졸업한 60대 화가가 후배들의 초상화를 그려 선물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학교 37회 졸업생인 이대연 화가(62)는 단양미술협회 회원으로 후배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하고 싶은 생각에 아이들의 사진을 받아 올해 초 인물초상화를 그리기 시작했다.
전교생이 17명인 단양 가곡초 재학생들 한 명 한 명 그리기 시작한 지 두 달여만에 완성하고 지난 15일 초상화를 전달했다.
이 화백은 “스스로 학교를 사랑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학생 수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모교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교통사고로 척추를 다쳐 오랜 병원 생활을 하면서 취미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 현재는 개인전을 할 정도로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단양 이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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