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을지연습 주민과 함께
유성구, 을지연습 주민과 함께
  • 박승철 기자
  • 승인 2007.08.20 0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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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생방 가스체험·전쟁 비상식량 시식 등
유성구는 20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실시하는 2007년도 을지연습을 주민들과 함께하는이색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현실감 있게 실시할 계획이다.

구청은 훈련 첫날인 20일 오후 2시 구민운동장에서 지역주민, 민방위대원, 의용소방대원, 어린이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훈련용으로 만들어진 화생방 실습실 내에서 방독면착용 후 실제 가스체험을 실시하는 한편 화재발생때의 올바른 소화기 사용법과 인공호흡 등 응급처치 방법에 대한 실전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어 주먹밥 300인분과 고구마 200인분, 옥수수 100인분을 준비해서 훈련참가자들이 전쟁 중에 먹었던 비상식량을 시식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구청은 이번 을지연습은 전쟁을 겪은 기성세대와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함께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전쟁의 참상과 고통을 간접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튼튼한 안보의식 고취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을지연습장인 진동규 유성구청장은 "최근 원자력연구원의 우라늄 유출사고 등으로 원자력에 대한 구민들의 불안과 관심이 크게 고조되어 있는 상황으로 적의 생화학전에 대비한 이번 훈련은시기적절하다"며 "전쟁의 아픔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며 튼튼한 안보의식을 다지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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