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장 교체 지자체 인수위 구성 `속도'
단체장 교체 지자체 인수위 구성 `속도'
  • 석재동 기자
  • 승인 2022.06.02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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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12명 중 9명 새 의자 … 다음주 내 출범 전망

6·1 지방선거가 끝나면서 충북도내 지방자치단체들이 새로운 단체장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선거 이후 지방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민선 8기로의 원활한 인수인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인수위원회 구성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일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지사와 시장·군수를 포함한 도내 단체장 12명 중 9명의 교체가 확정됐다.

교체된 단체장은 △충북지사 김영환 △청주시장 이범석 △제천시장 김창규 △단양군수 김문근 △영동군수 정영철 △보은군수 최재형 △옥천군수 황규철 △괴산군수 송인헌 △증평군수 이재영 등 9명이다.

단체장 교체가 확정된 지자체들은 인수위원회 지원 업무를 준비하고 있다. 이전까지는 법률에 지자체장직 인수위 설치 근거가 없어 위원회 구성과 지원에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에 따라 지자체의 인수위원회 구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적 근거가 생겼다. 각 지자체는 조례안을 통해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인수위는 인수위원장 1명과 부위원장 1명을 포함해 시·도는 20명 이내, 시·군·구는 15명 이내로 구성할 수 있다.

양성평등기본법에 따라 특정 성별이 위원 수의 10분의 6을 초과할 순 없다. 인수위의 운영기간은 임기 시작일 이후 20일의 범위에서 존속한다.

출범 시기는 당선자들의 공약 등에 따라 위원회를 구성해야 하는 만큼 다음주 안으로 점쳐진다.

지자체장직 인수위원회는 지자체장 당선인을 보좌해 해당 지자체의 조직·기능 및 예산현황 파악, 정책기조 설정 준비 등을 담당하기 위해 `지방자치법'에 따라 설치하는 위원회를 뜻한다.

새로운 단체장들의 공약 이행 방안과 각 정책 목표, 비전 수립 등의 업무를 도맡는다.

충북도는 우선 도청 외 공가에 인수위 사무실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시는 시복지재단에 사무실을, 단양군은 국민체육센터, 영동군은 당선자와 협의해 인수위 사무실을 마련하는 등 해당 지자체별로 인수위 지원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석재동기자(선거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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