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예수교회, 2주간 단체헌혈 1만8천여명 완료
신천지예수교회, 2주간 단체헌혈 1만8천여명 완료
  • 이선규 기자
  • 승인 2022.05.02 1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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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보유량 3.5일분 모아 국가적 혈액 부족사태 일거 해소

국가적인 혈액 부족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달 18일부터 1일까지 2주간 단체 헌혈에 나선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총회장 이만희·이하 신천지예수교회)이 당초 예상 인원 6000명을 훌쩍 넘어선 1만8478명의 성도가 단체헌혈을 완료했다. 단체헌혈에 참여한 총 인원은 2만7026명이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 따르면 1만8000여명의 헌혈은 혈액보유량 3.5일분에 해당하는 것으로, (혈액보유량 1일분은 전국 의료기관이 하루에 사용하는 평균 혈액양으로 1일 5029개분) 이번 신천지예수교회 성도들의 자발적인 헌혈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확산으로 올해초부터 지속된 국가적 혈액 수급난이 일거에 해소됐다.
실제로 신천지예수교회가 단체헌혈을 시작하기 전 국내 혈액 보유량은 3일분을 조금 넘기는데 그쳐 적정 보유량 5일분에 크게 모자라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린 상태였다. 신천지예수교회가 단체 헌혈을 마친 1일 기준 국내 혈액 보유량은 5.9일분으로 급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천지예수교회는 2주간 단체헌혈을 통해 모은 헌혈증과 헌혈 기부권 모두 오는 9일 대한적십자사에 기증할 예정이다.
교회 관계자는 “모든 성도가 한마음으로 참여한 헌혈이었기에 더욱 뜻깊다. 국가적으로 혈액수급난을 겪고 있다는 말에 한 걸음에 달려와준 성도들께 감사함을 전하며, 부지런히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올리는 신앙을 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이선규기자
cjreview@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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