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충주시장 예비주자 공천심사 앞두고 정책대결
민주당 충주시장 예비주자 공천심사 앞두고 정책대결
  • 이선규 기자
  • 승인 2022.04.14 2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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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건도 “사직산 스카이워크 전망대 설치·사직단 복원”
한창희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전 시민 재난지원금 지급”
맹정섭 “지역 변화 실천 공약 준비 … 후보 결정땐 검증”

○…조길형 현 충주시장을 단수공천한 국민의힘과 달리 더불어민주당측의 예비후보들은 공천심사를 앞두고 열띤 정책 공약 대결.

지난 12일 충주시 소유 어울림 전통시장을 허물고 그 자리에 지상 30층 주상복합 랜드마크를 신축하겠다고 공약한 우건도 예비후보는 14일 사직산 스카이워크 전망대 설치를 추가 공약으로 발표.

우 예비후보는 “사직산은 충주에 몇 안 되는 녹지공간”이라면서 “경사지 특성을 살려 나선형 산책로를 조성하고 정상에 나선형 스카이 워크 전망대를 설치해 사방에서 도심 경관을 조망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

그는 “충청감영 서쪽에 위치한 사직단을 복원해 한강 이남 제일 도시였던 상징성을 되살리고 충주시민들의 자존감과 정체성을 회복하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는 구상도 제시.

같은 당 한창희 예비후보도 이날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등 지역경제 활성화 공약을 제시.

한 예비후보는 “인근 제천시나 괴산·단양군은 전 시민 재난지원금을 지급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 충주는 시민에게 박탈감과 소외감을 줬다”고 지적.

이어 “충주사랑상품권으로 전 시민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약속.

한 예비후보는 “1만5400여 소상공인들에 3000만원까지 조건 없는 대출을 지원하고 그 이자는 시가 부담하겠다”며 “충주사랑상품권 1인 구매 한도를 월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올리고 10%인 할인율도 15%로 상향할 것”이라고 공약.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후보가 결정될 때까지는 선거운동을 자제하겠다”고 밝힌 맹정섭 예비후보는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충주 변화 실천공약을 준비했다”며 “후보가 되면 당원과 시민께 공약 검증을 받을 것”이라고 선언.

민주당 충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는 15~17일 후보자 면접한 후 다음 주부터 순차적으로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

/충주 이선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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