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충북지사 예비후보 등록 … `저출생 해소' 1호 공약 발표
노영민 충북지사 예비후보 등록 … `저출생 해소' 1호 공약 발표
  • 석재동 기자
  • 승인 2022.03.31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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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예비후보 공약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습니다. 도지사 재임 기간 동안 충북의 합계출산율을 현재 0.95에서 1.5로 끌어올리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사진)은 지난달 31일 충북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사람과 경제가 꽃피는 충북'을 슬로건으로 내건 노 전 실장은 예비후보 등록 후 국내 대표적 이차전지 제조업체인 ㈜유진테크놀로지를 찾아 회사 대표를 비롯해 어린 자녀를 키우고 있는 직원들과 간담회를 열어 1호 공약인 `충북의 저출생 해소'를 위한 지원정책을 발표했다.

노 예비후보가 내놓은 저출생 지원정책은 크게 2가지다.

먼저 2023년부터 충북도내 모든 신생아를 대상으로 5년간 매월 70만원의 가정양육수당을 지급할 계획이다. 출산·육아에 대한 부담이 저출생으로 이어지고 있는 현실을 반영, 피부에 와 닿는 직접지원 방식을 택했다.

남성 육아휴직제도를 도입한 사업주에 6개월간 월 50만원의 대체인력 지원금을 추가 지급하는 정책도 시행하기로 했다. 현행 고용노동부가 시행하고 있는 사업주 지원금 제도의 지원폭을 더 확대함으로써 사업주의 참여를 제고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고용노동부는 육아휴직을 부여할 경우 휴직기간 동안 1인당 월 30만원 지원, 대체인력을 채용하지 않더라도 3개월 이상 육아휴직을 허용하는 사업자에게 최초 3개월간 월 200만원 지급하고 있다.

노 예비후보는 사업주의 눈치를 보지 않고 당당하게 육아휴직을 신청할 수 있는 근로문화 구축을 위해 `육아눈치제로 프로젝트 전담팀'도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석재동기자
tjrthf0@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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