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당-우리당, 합당 최종합의
민주신당-우리당, 합당 최종합의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8.10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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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당 최고위 간부회의 통해 매듭짓기로
대통합민주신당과 열린우리당이 대통합논의에 최종합의했다고 9일 이낙연 민주신당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변인은 이날 오후 최고위원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내일 오후 2시에 긴급 중앙위를 열어 열린우리당과의 통합에 대해 보고하고 4시에는 양당 최고위원회 지도부간 회의가 있다"며 "양당은 경선 일정에 차질 없이 합당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 같은 사실을 정동채 사무총장이 김영춘 사무총장에게 전화로 전했다"고 덧붙였다.

정동채 사무총장도 브리핑에서 "내일 열리는 중앙위는 의결을 하는 자리가 아니라 보고자리"라며 "아시다시피 신당은 창당 대회에서 합당과 관련된 것은 최고위원회에 권한이 위임된 상태"라고 말했다.

앞서 양당 사무총장은 전날 예비접촉을 가지고 통합에 관한 실무적 문제들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합당시기는 20일쯤이며, 합당 형식은 흡수합당 형식인 것으로 전해졌다.

열린우리당 서혜석 대변인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흡수합당은 신고만 하면 되나 당대당 합당 방식인 신설합당의 경우는 새롭게 등록을 거치는 등 범여권 대선일정 상 어려운 점이 있다"며 "법적인 절차가 흡수냐 신설이냐보다는 얼마나 대등한 관계로 통합을 이루느냐가 더 중요한 가치판단이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은 열린우리당만 통합수임기구가 구성되 있지 않다는 점. 하지만 열린우리당이 전당대회를 다시 열어 통합수임기구를 구성하고 또다시 합당 절차를 밟기에는 시간이 부족한 상황이어서 당 지도부는 통합 작업을 마무리 지은 뒤 전대를 통해 합당을 마무리하는 방식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우리당 지도부는 10일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김영춘 사무총장으로 부터 합당협상 보고와 함께 이 같은 논의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당간 합당 과정에서는 또 흡수합당 방식에 대한 열린우리당 내부 반발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열린우리당 지키며 연대 등 당 사수를 주장해온 기간당원에서부터 일부 친노 예비후보들의 반발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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