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권 대선후보를 뽑을 국민경선 규칙에 대한 윤곽이 드러났다.

국민경선추진협의회(국경추)는 지난 31일 그동안 각 후보진영 대리인 회의에서 의견을 모은 '제2차 국민경선규칙 합의사항'을 발표했다.

우선 국민경선 취지에 맞춰 대규모 참여를 이끌기 위해 선거인단 모집 방법을 최대한 허용하기로 했다. 문서, 전화, 팩스, 모바일, 인터넷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선거인단을 모집하기로 했다.

당원들의 참여 절차도 간소화했다. 신규 당원의 경우 입당 시 경선참여 여부를 명시하도록 했고, 승계 당원의 경우 신청 절차를 생략하고 전화 등을 통해 참여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선거인단 신청자의 실명을 확인하기 위해 이름과 주민번호 일치 여부를 확인하는 실명인증 시스템도 도입된다.

선거인단의 성별, 연령별, 계층별 비율 조정은 하지 않기로 했으며, 순차모집이 가능한 경우 지역별 편차보정도 없는 것으로 했다.

투표는 오는 9월 15일부터 실시되며, 투표방식은 1인 1표제 전자투표로 결정했다. 당선자 결정은 마지막 투표일 저녁 6시 이후에 있으며, 이날 후보 지명자대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개표 상황은 인터넷으로 생중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