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암특화연구개발 탄력
대전, 암특화연구개발 탄력
  • 박승철 기자
  • 승인 2007.08.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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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15억원 확보… 사업추진 날개 달아
대전시와 생명공학연구원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암특화연구개발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게 됐다.

대전시는 위암, 간암, 대장암, 폐암 등 한국인에게 주로 발생하는 암의 조기진단, 치료를 위한 표지인자(마커) 발굴을 위한 암 특화연구개발 사업이 15억원의 국비확보로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게 됐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이번에 확보된 국비는 '해외우수연구기관 유치활용사업' 1차년도 평가결과를 반영한 5억원과 함께 국비 10억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과학기술부는 동북아 연구개발(R&D) 허브기반 구축 및 실질적인 연구인력과 연구비가 유입되는 공동연구센터 설립을 통한 성공모델 도출을 위해 해외 우수연구기관 유치·활용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해마다 평가를 통해 지원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특히 대전시와 생명공학연구원은 프레드허친슨 암연구소 유치를 위해 지난 2004년 6월 3자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2005년 2월 생명공학연구원 내에 공동연구협력센터를 개소한 후 본격적인 암 연구개발 활동에 착수했다. 2005년에는 우선, 미국, 중국, 싱가포르 등과의 국제공동연구체계를 구축하고 충남대학병원, 을지의과대학병원, 원자력병원, 기초과학지원연구원 등 지역병원 및 연구소와 협력, 환자조직 및 혈청은행의 지역 클러스터를 구축한 바 있다.

이번 국비지원으로 대전시-생명연-허친슨암연구소의 종양마커 개발사업은 날개를 달게 됐으며, 단백질 칩·키트 등을 이용한 암 진단 바이오마커 시제품이 완성·출시될 날도 멀지않을 것으로 기대되어 대덕연구개발특구와 함께 동북아 암 R&D 허브로서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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