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없는 '길들이기' 좌시 않을 것"
"이유 없는 '길들이기' 좌시 않을 것"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7.23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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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궁도협회, 대한궁도협 징계에 반발
충남도궁도협회가 제46회 대통령기 전국 시·도대항 궁도대회와 관련, 대한궁도협회로부터 받은 징계가 부당하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충남협회에 따르면 지난 4월 28일 현충사에서 개최된 제46회 대통령기 전국 시·도대항 궁도대회를 앞두고 5개 시·도가 전지훈련한 것이 부당하다며 내린 징계를 철회하지 않으면 대한궁도협회를 탈퇴 생활체육협의회로 운영하겠다고 밝혀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더욱이 협회는 "대통령배 궁도대회에 참가한 시·도 대표들은 해마다 자율적으로 습사(활을 쏨)를 했다"며 "중앙협회가 이를 문제삼아 협회 관계자를 징계하는 것은 충남도협회를 길들이기 위한 것"이라며 "징계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충남협회는 "해마다 현충사에서 협회 주관으로 경내 궁도장 시설을 보수하고 각 시·도 선수들이 관행적으로 습사를 해왔으나 중앙에서 아무런 문제를 제기하지 않다 이번 사전 습사를 문제삼아 징계를 내리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반발했다.

대한궁도협회의 징계 결정이 내려지자 충남도협회는 지난 18일 보령시 남포면 충남궁도협회 사무실에서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고 부당한 징계를 철회할 것과 대궁의 전무이사와 상벌위원장 퇴진, 중앙협회장의 사과 등 4가지 요구사항을 결의했다.

충남협회는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대한궁도협회를 탈퇴해 생활체육협의회로 운영하고, 전국 궁도협회 회원들에게 잘못을 알리는 등 전면전을 선포하고 나섰다.

특히 이번 충남도협회 임원에 대한 부당한 징계는 대한궁도협회가 산하 단체와 궁도인들을 지도·감독한다는 명분으로 탄압하기 위한 구태의연한 작태라고 비난하고 있어 부당징계 파문이 전국으로 확산될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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