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탄금호에 국내 첫 72인승 전기유람선 취항
충주 탄금호에 국내 첫 72인승 전기유람선 취항
  • 이선규 기자
  • 승인 2021.09.24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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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충주 남한강의 시원한 풍광을 즐길 수 있는 친환경 전기유람선이 취항했다.
 충주시와 유람선 운항사업자 코리아크루즈는 24일 탄금호에서 전기유람선 ‘탄금호 일렉트릭’ 취항식을 열었다.
 승선 정원 72명 규모인 이 유람선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친환경 전기 선박 인증을 받았다. 우수한 에너지 효율과 저공해 기준을 충족한 선박이다.
 앞서 지난 14~21일 일주일간의 시범 운항에서도 시민과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었다고 시는 전했다.
 탄금호 일렉트릭은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 계류장에서 조정 경기 중계도로까지 왕복 5㎞ 구간을 하루 5회 운항한다. 이용 요금은 성인 1만원, 청소년 6000원이다. 충주시민은 나이 구분 없이 6000원으로 할인한다.
 시와 민간사업자는 2015년부터 이 사업을 추진했으나 태양광 발전 효율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에 취항한 유람선은 태양광 발전시설 없는 충전식이다.
 시는 전기유람선 사업을 위해 16억원을 들여 계류장, 매표소와 화장실 등을 조성했다. 계류장 등을 독점 이용할 코리아크루즈는 월 36만여원의 임차료를 시에 지불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전기유람선은 관광공사가 선정한 야간관광 100선 중 하나인 탄금호 무지개길의 매력을 새로운 각도에서 발굴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향후 탄금대와 세계무술공원까지 항로를 연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주 이선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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