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하늘에 3개의 태극기가 나란히 펄럭이는, 꿈의 그림이 마침내 완성됐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패럴림픽 탁구 은메달리스트 주영대(48·경남장애인체육회·세계랭킹 1위·사진)가 5년만에 마침내 간절한 금메달의 꿈을 이뤘다. 도쿄패럴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주영대는 30일 오후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도쿄패럴림픽 남자탁구 단식 결승에서 `한솥밥 후배' 김현욱(26·울산장애인체육회·세계랭킹 5위)을 세트스코어 3대1 (11-8, 13-11, 2-11, 10-12)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을 향한 한솥밥 진검승부는 치열했다. 주영대는 리우 은메달에 이어 도쿄 금메달, 2연속 메달을 따낸 후 `은메달리스트' 후배 김현욱과 태극기를 펼쳐들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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